ING생명, 수요예측 출격…PE 대주주 첫 IPO 주목 [Weekly Brief]6~21일 실시 후 공모가 확정…진에어 상장 주관사 금주 윤곽
민경문 기자공개 2017-04-04 15:15:5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3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반기 상장을 앞둔 ING생명보험이 금주 수요예측을 개시한다. MBK파트너스가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회수하는 1호 PE 대주주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올해 IPO 최대어로 지목되는 넷마블게임즈와 수요예측 기간이 겹친다. 한진칼 자회사 진에어는 이번 주 안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전망이다.◇ING생명 수요예측, 21일부터 "넷마블과 경쟁 불가피"
ING생명은 지난달 2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희망 공모가는 3만 1500~4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공모 규모는 1조 553억~1조 34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 5830억~3조 2800억 원으로 산정된다.
수요예측 일정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다.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4월 24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7~2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납입일은 5월 4일이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어 양사간 기관투자가 확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매각이 지체되자 IPO로 선회했다. 공모 방식은 100% 구주매출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모간스탠리다. 성공할 경우 PE 대주주로는 처음으로 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하는 셈이다.
지난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가 지분 45%를 보유한 광고마케팅회사 인크로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되기는 했지만 이 경우에도 PEF의 투자금 회수는 없었다. 당시 인크로스 공모는 신주 모집 62%와 자기주식 구주매출 38%로 구성됐다.
시장 관계자는 "그 동안 상장한 생명보험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공모가를 하회했던 만큼 ING생명이 흥행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고 말했다.
◇진에어 상장 주관사 결정 임박
진에어의 경우 빠르면 이번 주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진에어는 지난 28~29일 증권사 5곳과 설명회(프레젠테이션)를 가졌다. 28일에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이 29일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PT에 참여했다.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제주항공에 이은 두 번째다.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 2015년 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IPO 작업에 본격 돌입한 LCC는 진에어 외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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