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알루미늄 프레임 제조업체 파버나인에 대한 투자금 회수 작업을 시작했다. 파버나인에 투자한 지 4년만이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oFC-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 투자조합'은 보유하고 있는 파버나인 주식 11만 5604주(지분율 2.59%)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16억 원 정도다.
KoFC 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투자조합은 HB인베스트가 운용하는 432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이다. 2011년 12월에 결성된 만기 5년짜리 조합이다. 이번 주식 매각은 조합 청산을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차원이다.
파버나인은 알루미늄 합금을 정밀가공해 만든 전자제품 프레임을 제조하는 회사다. 1997년 7월 설립돼 2014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파버나인은 상장 이전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등 내로라하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HB인베스트는 2013년 삼성벤처투자가 보유한 파버나인 주식을 인수, 즉 구주 투자를 했다. 당시 인수한 주식수는 보통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합쳐 총 34만 2640주(지분율 6.89%)였다. 투자단가는 평균 1만 200원정도로 총 35억 원어치를 투자했다.
HB인베스트가 투자한 지 1년만에 파버나인은 상장에 성공한다. 이후 파버나인은 지난해말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였다. 이를 통해 HB인베스트는 파버나인 주식을 68만 5280주로 늘릴 수 있었다. 투자 단가는 주당 5107원으로 낮아졌다.
현재 HB인베스트에 남은 파버나인 주식수는 45만 8244주다. 파버나인 주식이 주당 6700원안팎에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30억 원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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