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형 지주 강화' 동성코퍼, 소규모합병 카드 [Company Watch]동성티씨에스 건자재부문 흡수, '신주발행 無' 주총 건너뛰어 속도전
길진홍 기자공개 2017-05-02 10:56:2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3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성그룹의 사업형 지주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이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건자재부문을 추가한다. 신주발행이 없는 무증자 합병을 결의해 별도 주주총회 등을 거치지 않고 단기간내 사업부문 강화를 택했다. 그룹 차원의 핵심 역량을 지주사에 집중해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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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은 신주 발행이 없는 무증자 합병으로 이뤄진다. 합병비율은 1(동성코퍼레이션) 대 0(동성티씨에스 건자재 사업부문)으로 분할합병 대상에 대해 별도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소규모 합병으로 주주총회를 이사회 결의로 갈음하고, 곧바로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합병에 반대하는 동성코퍼레이션 주주들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여 되지 않는다. 합병 후 건자재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경량화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동성코퍼레이션은 2008년 동성화학에서 분할한 뒤 지주회사 기능을 해왔다. 2015년 자회사로 거느리던 동성하이켐과 합병 후 제조업 기능을 겸하는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우레탄, 고무이형제, 타이어 등의 제조에 필요한 기능성용제를 생산하는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우레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사업부문에서만 2270억 원의 자체 매출을 올렸다. 지주부문에서 유입된 수익을 더한 매출 합은 2395억 원이다.
지주사 출범 후 잇달아 사업 기능을 하는 자회사를 흡수하면서 외형을 확장했다. 이번에 추가로 건자재부문을 추가하면서 SMC 공법을 활용한 조립식 물탱크 제조 및 판매 기능을 갖추게 됐다. 합병 대상인 동성티씨에스의 건자재 사업부문의 장부상 순자산 규모는 117억 원이다.
업계는 시너지 측면에서 기존사업 화학사업과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투자와 후속 계열 재배치로 사업 역량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성코퍼레이션은 동성화학과 동성화인텍 등 17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최대주주는 백정호 회장으로 지분 30.94%를 보유하고 있다. 백 회장의 장남인 백진우 전무도 11.80%를 갖고 있다. 지난해 374억 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87억 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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