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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기술투자, '와이엠티'로 3배 수익 총 20억 투자…보유주식 중 40%, 24억원에 장내매각

정강훈 기자공개 2017-05-15 08:16:2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1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년전 와이엠티에 투자한 플래티넘기술투자가 투자단가의 3배 가격에 일부 주식을 매각했다.

11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최근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와이엠티의 주식 7만 3200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약 24억 원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운용하고 있는 '플래티넘-특허기술사업화펀드'와 '플래티넘-큰성장펀드'는 와이엠티의 주식을 각각 10만 주, 8만 3000주 씩 보유하고 있었다. 두 펀드는 이번에 보유 지분의 각각 40%씩을 매각하며 이미 투자원금 이상을 회수했다.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와이엠티에 투자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당시'플래티넘-특허기술사업화펀드'는 와이엠티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지난해엔 '플래티넘-큰성장펀드'를 통해 구주 10억 원을 매입하기도 했다.

총 20억 원을 투자한 플래티넘기술투자의 투자단가는 주당 약 1만 900원이다. 이번 매각단가는 약 3만 2300원으로 투자단가의 3배 수준이다.

와이엠티는 인쇄회로기판(PCB) 화햑약품 전문업체로 극박 동박 분야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99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 공모청약에서 흥행을 거두며 지난달 27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아직 처분하지 않은 잔여지분 중 대다수는 상장 후 1개월 간 보호예수가 설정돼있다. 와이엠티가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보호예수가 풀리는 대로 회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투자업계에서 와이엠티의 성장성과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회수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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