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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카코리아, 프로톡신 공장 착공 GMP급 충족, 내년 10월 준공 목표..총투자금 250억원 '재무부담 없다'

권일운 기자공개 2017-05-31 12:57:0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2: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디에스케이 계열 제약사 메디카코리아가 신개념 보톡스 '프로톡신' 생산 공장의 첫 삽을 떴다.

메디카코리아는 31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메디카코리아 본사에서 바이오 생산공장 착공식(아래 사진)을 가졌다. 메디카코리아 사옥 내 유휴 부지에 들어서게 될 GMP(의약품 제조·관리 기준)급 바이오 생산공장은 디에스케이의 자회사이자 메디카코리아의 모회사인 프로톡스가 개발하고 있는 보톡스 '프로톡신'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박광철 메디카코리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가 생산할 보톡스 프로톡신은 기존의 확산형 제품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프로톡신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바로 이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크게 빛나는 바이오 전문 기업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초저확산형 보툴리늄 독소 정제 기술을 보유한 프로톡스는 지난해 8월 메디카코리아를 인수합병(M&A)했다. 비교적 탄탄한 재무구조와 오랜 업력을 갖추고 있는 메디카코리아에 자사가 개발 중인 프로톡신 위탁 생산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프로톡스는 최근까지 메디카코리아 향남 본사 내에 연구개발(R&D) 시설을 운영해 왔고, 공장 준공과 동시에 프로톡신 생산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내년 10월까지는 준공을 완료하고 가급적 빨리 보톡스 생산에 착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목표 달성이 차질없이 이뤄지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메디카코리아의 자금 사정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그는 "공장 설립에 120억~150억 원이 들고, 각종 기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데 많아야 1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금 당장 메디카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시재만 하더라도 440억 원에 달해 아무런 재무적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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