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프리IPO 투자금 확정 한투파 130억·증권사 200억 등···9일 본계약 관측
한형주 기자공개 2017-06-09 09:09:2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7일 13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리테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거래에 참여할 사모투자(PE) 운용사 및 증권사들의 투자금이 사실상 확정됐다. 본계약은 오는 9일로 예정돼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 프리IPO 투자자 컨소시엄의 새 PE 멤버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에퀴티 기준 130억 원을, 또 다른 파트너인 동부증권 등 2곳의 증권사는 총 200억 원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들은 앞서 컨소시엄에 속해 있다 빠져 나간 H&Q 코리아의 배정금 공백 500억 원을 메우기 위해 뒤늦게 합류했다.
남은 170억 원은 큐리어스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엔베스터 등 기존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보태 충당키로 했다. 당초 이들에 할당된 투자액 총 1500억 원에서 1670억 원으로 증액되는 것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및 증권사 배분금액을 합쳐 총 2000억 원이 프리IPO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에 지급된다.
투자자들은 해당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자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 △이번 거래를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투자(PI)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에퀴티 출자액과 동일한 액수의 인수금융(Loan)을 제공받는다(KB증권 주선). 투자금이 총 4000억 원으로 늘어나는 것. 여기에 이랜드리테일의 대주주인 이랜드월드(지분율 63.5%)가 후순위 재투자 성격으로 2000억 원을 투입, 총 6000억 원 규모의 프리IPO가 완성되는 구조다.
거래 당사자들이 서로 더 투자하겠다고 달려드는 '오버부킹' 상황이 연출될 만큼 조달 환경은 우호적이란 후문.
거래 대상은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2014년 6월 재무적 투자자(FI) '하모니에이앤지제일차'를 대상으로 발행한 30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34.84%와 이랜드월드가 소유한 같은 비율의 이랜드리테일 지분(34.84%) 등 총 69%다.
주식매매계약(SPA)은 오는 9일 체결될 전망이다. 이랜드리테일이 MBK파트너스와 별도로 추진 중인 홈&리빙 사업부 '모던하우스' 매각계약도 같은 날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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