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셀트리온헬스 지분 일부 매각 펀드 LP 요청, 지분 1% 안팎…공모가 상단 4만1000원 수준 적용
신민규 기자공개 2017-06-22 08:22:3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일부를 최근 매각했다. 펀드 내 유한책임투자자(LP) 요청에 따라 소액 지분을 공모가 상단 수준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들은 규모가 작긴 하지만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 직전에 거래된 가장 최근 가격이라 유심히 지켜보는 분위기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 가량을 시장에 매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통주식수는 1억1208만4120주로 이중 1%인 112만주 안팎이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주당 단가는 공모가 상단 수준인 4만1000원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500억 원 안팎 정도의 구주물량이 엑시트한 셈이다.
이번 구주매출은 IMM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펀드의 유한책임투자자(LP)의 요청에 따라 소액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LP 내부 정책상 수익을 실현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관측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사전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공모가 상단 이상 수준에서만 거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총 7.89%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라1호가 521만1620주 차지하고 있고 IMM 14호·16호 기업구조조정조합이 각각 104만200주, 69만3400주를 들고 있다. 이 중 일부가 이번에 매각된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가들은 공모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구주물량이 거래된 가격에 주목하고 있다. 소액이긴 하지만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단 공모가 상단 수준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공모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재무적 투자자(FI)는 대부분 구주매출 계획을 접어 관심을 모았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서정진 회장(44.12%)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번 공모에서 빠졌다.
JP모간의 사모펀드인 원에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 Ⅳ,L.P.)와 테마섹의 아이온인베스트먼트(ION INVESTMENTS B.V.)는 보유지분에 대해 6개월간 자진 보호예수를 걸기도 했다. FI중에서 IMM인베스트먼트는 유일하게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 2500~4만 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7996억~1조 88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 4424억~5조 6042억 원 가량이다.
오는 21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회계 정밀감리 결과에 대해 최종 의결한다. 제재수위는 감리위원회 논의대로 '주의'조치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번 정밀감리를 끝으로 그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괴롭혀왔던 모든 회계이슈는 종결된 셈이라 한결 부담이 덜한 편이다. 회사 측과 상장 주관사단은 26일부터 본격적인 공모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달 3일부터 2주간 해외 로드쇼 일정이 잡혀 있기도 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글랜우드PE, 3호 펀드 1조 규모로 내달 1차 클로징
- [i-point]미래아이앤지 "단순 세무조사 진행 중"
- [Deal Story]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도 공모채 투심 견조했다
- [Deal Story]세아제강, 3년물 회사채 흥행 이어갔다
- [Deal Story]LX인터, 복귀전서 1조 수요…언더금리 확보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첫 선' 모태 과기부 AI 출자, 정시 서류탈락자 '북적'
- [윤석열 대통령 탄핵]UAE국부펀드, '토종 헤지펀드' 출자 속도낸다
- [thebell note]리브스메드, 한국의 포드될까
- IPO 개선안에 코벤·하이일드펀드 투자자 불만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