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03일 1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한다. 다만 성세환 회장 후임 인선 절차가 내규상 적합한 사안인지는 임추위를 통해 재차 논의해보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조속한 후임 회장 선출 절차가 이어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BNK금융지주는 3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3일 임추위를 소집해 성 회장 후임 인선 절차를 재차 논의키로 했다. 이사회는 이날 열릴 임추위에서 일단 후임 회장 후보군에 대해 논의해보겠다는 생각이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봉철 비상임이사와 김영재·차용규·김찬홍 사외이사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BNK금융지주가 임추위를 통해 후보군 재선정 절차에 나설 것이란 점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성 회장이 주가시세조종 혐의로 구속 수감된 후 후임 회장 인선에 대한 필요성이 거론됐지만 기존 후보 중에서는 적합한 인물을 찾기가 어려웠다. 성 회장 혐의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인사들이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BNK금융지주 내규로만 보면 손교덕 경남은행장 외에 적합한 후보군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내규상 자산 5조 원 이상 자회사 대표이사에 한해 후보군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외조항이 있었다. 이사회가 또 다른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를 근거로 오는 13일 열릴 임시 이사회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차기 회장 후보군에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BNK금융그룹 안팎에서 거론됐던 인사들이 이번 후보자 선정 절차에 실제 이름을 올릴 지 주목하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다만 이번 임추위 개최 후에도 서둘러 후임 인선 절차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는 "13일 임추위를 통해 후보군에 대한 의견을 나눌 생각"이라며 "후임 회장 인선 절차가 적합한지는 일단 그 후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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