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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올 첫 회사채 발행 추진 만기 5년 1000억, 차환용…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

김병윤 기자공개 2017-07-10 14:48:3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AA0)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26일 공모채 1000억 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19일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이번 자금조달은 차환용도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다음달 6일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메리츠금융지주가 가장 최근 회사채를 찍은 때는 지난해 11월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AA급의 우량한 신용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모집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8월 10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투자수요는 700억 원에 그쳤다. 발행 시기가 휴가 시즌과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진 탓이다. 지난해 11월 3년물 발행 당시 투자수요는 모집액(400억 원)과 일치했다. 가까스로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발행을 앞두고 수익성 개선이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11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규모는 두 배로 커졌다.

이강욱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장기간 흑자기조로 배당금·수수료 수입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금융지주 대비 높은 재무부담과 그룹의 부동산PF 익스포져는 투자자 모집의 불안요소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인 메리츠화재·메리츠종금증권·메리츠캐피탈 모두 부동산 관련 여신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자산건전성에 부정적 요인"이라며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와 손실 가능성 변화 등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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