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운석 상무, 미래에셋생명 이사회 멤버된 배경은 [금융 人사이드]연공서열 아닌 '경영혁신부문장' 직책 덕
안영훈 기자공개 2017-08-09 09:02:3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곽운석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부문장(상무)이 미래에셋생명에서 단 두명에게만 주어지는 이사회 '사내이사' 감투를 쓰게 됐다. 사내이사 중 한명이었던 하만덕 전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PCA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에 선임된 것이다.미래에셋생명은 4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곽운석 상무를 이사회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생명의 이사회 사내이사는 김재식 대표(부사장)와 곽운석 상무 등 2명이 됐다.
지난 2013년 3월까지만 해도 미래에셋생명의 사내이사는 3명이었다. 이외 상근감사위원 1명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상근감사위원 제도 폐지 후 미래에셋생명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7인 체제로 변경됐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구성원 중 과반수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에 맞춘 변화였다.
올해 초 미래에셋생명의 이사회는 또 다시 변화를 겪었다.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 5인 체제로 변경됐다. 이 조차도 지난 6월 사내이사 중 한명이었던 하만덕 전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에 합병되는 PCA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지난 두달간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 체제로 운영됐다.
결국 금일 주주총회에서 곽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은 하만덕 부회장의 자리이동에 따른 후속 인사의 일환이나 마찬가지다.
곽 상무는 미래에셋생명 부문장들 중에서 최고참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가 단 둘뿐인 사내이사 자리에 선임된 배경은 경영혁신부문장이라 직책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에는 여전히 그보다 높은 사장과 전무가 있다. 부문장 중 최고참에 해당하더라도 서열 순서대로라면 그는 사내이사에 선임되지 못했다. 하지만 회사의 미래전략을 총괄하는 경영혁신부문장으로 그는 이사회 멤버가 될 수 있었다.
실제로 하 부회장 재직 시절 현재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식 부사장도 자산운용과 경영혁신 관장 업무로 인해 변재상 사장 대신 이사회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하 부회장의 역할을 현재 김 부사장이 맡고, 곽 상무는 과거 김 부사장이 맡았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의 최대 경영 화두는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새로운 지급여력제도 도입 등 경영 환경 변화에서의 생존"이라며 "이로 인해 미래에셋생명처럼 미래전략 수립을 맡고 있는 임원이 이사회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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