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해외진출, 우선 목표는 중동" 전성기 매출 복구 선결과제…2019년엔 신사업·신지역 진출
윤 동 기자공개 2017-08-21 08:01:0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매직이 대주주 SK네트웍스의 해외 영업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수출 효자지역이었던 중동을 재공략하고 2019년부터 신지역·신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1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이 해외 사업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팀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TF팀은 올해와 내년을 '수출사업 재정비', 2019~2020년을 '글로벌 시장 재도약' 기간으로 설정했다.
SK매직은 과거 동양매직 시기 식기세척기 등의 제품을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양매직의 경영권 이전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가 맞물려 2015년 이후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됐다. 단기적으론 이탈한 현지 거래처를 회복하는 데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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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외에 다른 지역 공략을 위해 대주주 SK네트웍스 상사부문과 협업한다. 청소기나 전자레인지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만한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SK매직은 설치가 간편하고 크기가 작은 역삼투압(RO)필터 직수형 정수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매직은 오는 2019년부터 신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지역을 공략한다. 해외에서도 판매 위주 사업에서 렌탈 서비스를 병행할 계획이다. SK매직은 우선 국내와 가까운 아시아 지역부터 렌탈 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미국이나 중남이, 유럽 등 그동안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시장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월 SK그룹에 편입돼 공식 출범한 SK매직은 2020년까지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매직은 지난해 매출액 4692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기록했다. 단 3년만에 매출을 두배로 키워야 한다.
SK매직 관계자는 "SK매직의 제품력과 대주주 SK네트웍스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한다면 수출 규모 확대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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