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소형FOCUS' 사모펀드로도 나온다 연초 후 성과개선에 전략 선회…이달 말 설정 예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7-09-21 13:06:2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8일 0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공모펀드인 삼성중소형포커스(FOCUS)펀드를 사모펀드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가 성과개선에도 자금유출을 겪자 사모펀드를 통해 상품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삼성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1[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사모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본부장이 운용을 맡는다.
펀드 설정 시기는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년만기, 목표전환형으로 상품 설계를 검토 중이다. 이미 일부 판매사들에게는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올해 운용성과가 개선되자 사모펀드 출시를 기획했다. 기존에 공모로 나와있는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가 수익률 개선에도 자금 유출을 겪자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에 처음 출시된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간판펀드 중 하나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설정액이 9000억 원을 넘기며 순항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운용규모가 축소돼왔다.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탓이다.
다만 올 들어서는 포트폴리오를 바꾸며 수익률을 반전시킨 상태다. 중소형주펀드임에도 대형주들을 적극적으로 편입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the WM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중소형포커스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대표 클래스 기준)은 12.33%로 집계됐다. 연초 후 수익률은 동종 유형대비 38.39%로 중상위권에 속해있다.
반면 중장기 수익률은 부진한 상태다. 1년 및 3년 수익률은 각각 9.40%, 5.32%로 동종유형대비 52.86%, 78.30%에 그치고 있다.
설정액은 6540억 원으로 연초 이후로는 약 1100억 원이 줄었다. 수익률이 개선되자 차익실현을 위해 자금들이 빠져나갔다는 설명이다.
판매사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미온적이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올 들어 해당 펀드의 성과가 개선되긴 했지만 1~3년 수익률이 뛰어나지 않은 편"이라며 "다른 운용사의 중소형주펀드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구체적인 내용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사모펀드로 설정을 준비 중인 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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