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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1차 고급인력창업펀드 결성 완료 총 700억 규모…미래에셋벤처·포스코투자 등 연장시한 내 LP모집 완료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25 08:27:3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1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초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고급기술인력창업펀드(중진계정)분야에 선정된 위탁운용사(GP)들이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결성 시한을 한 차례 연장한 끝에 모든 운용사가 민간 출자자(LP) 모집에 성공했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정시출자를 받은 GP들은 펀드 등록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

고급기술인력창업펀드 운용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250억 원), 포스코기술투자(200억 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167억 원), 제이엑스파트너스(125억 원), 코메스인베스트먼트(145억 원), 인터밸류파트너스(125억 원), 케이런벤처스(150억 원)로 모두 7곳이다.

고급기술인력창업펀드는 GP 모집 당시 흥행을 기록한 분야지만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성시한을 연장한 바 있다. 결성 시한인 지난 7월에 결성을 마친 운용사는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유일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당초 167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었지만 증액해 187억 원까지 조합 규모를 늘렸다.

연장 시한인 9월 초에 모든 운용사가 LP모집을 모집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 등에서 출자를 받았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산업은행, 농협, 대구테크노파크 등에서 LP 자본을 유치했다.

고급기술인력창업펀드는 대표이사, 최대 주주나 등기임원 절반이 이공계 박사 학위를 소지한 기업에 중점으로 투자한다. 출자사업 투자범위가 상대적으로 넓다는 이유에서 15개 벤처캐피탈이 운용을 제안하는 등 1차 출자사업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8700억 원 규모의 3차 정시출자가 공고돼 신생 GP들이 펀드 결성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모두 시한 내 모집을 완료했다. 반면 콘텐츠기업육성 펀드, 소액투자전문 펀드 등의 분야는 아직도 LP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용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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