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억 싱가포르달러 채권 발행 성공 싱가포르금리 5년물 + 55bp로 결정…2년 만에 SGD 채권 재개
이길용 기자공개 2017-09-25 17:32:5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5일 1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2년 만에 싱가포르달러(SGD)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수출입은행은 지난 21일 2억 싱가포르달러 채권에 대한 프라이싱(Pricing)을 마무리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싱가포르금리(Singapore Swap Offer Rate·SOR) 5년물에 55~6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수출입은행 채권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가산금리(스프레드)는 하단인 55bp로 결정됐다. 일드(Yield)는 2.318%를 기록했다. 주관사는 싱가포르개발은행(DBS)과 스탠다드차타드(SC)가 선정됐다.
싱가포르달러 채권은 유로본드(RegS) 형태로 진행되며 글로벌 신용등급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Moodys) Aa2(안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A(안정적), 피치(Fitch) AA-(안정적)이다.
수출입은행은 2년 만에 상가포르달러 채권 발행을 재개했다. 지난 2015년 7월 수출입은행은 싱가포르달러 시장을 찾아 2억 5000만 싱가포르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호주뉴질랜드은행(ANZ)가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트랜치는 3년물로 구성했다. 당시 쿠폰 금리는 2.04%를 기록했다.
올해 총 110억 달러의 외화를 조달하기로 계획했던 수출입은행은 공모 시장에서 다양한 통화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1월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프라이싱 이후 곧바로 15억 달러를 글로벌본드로 조달했던 수출입은행은 이후 캥거루본드(AUD), 메이플본드(CAD), 카우리본드(NZD)를 찍었다.
지난 5월에는 7억 5000만 유로화채권을 조달하면서 한국물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유일한 유로화 조달 발행사로 거듭났다. 지난 6월에는 대만 포모사본드와 스위스프랑 채권을 찾아 국책은행으로서 외화 조달처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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