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인자' 전용배 부사장, 삼성화재 떠난다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승진 발탁, 후임 인선에 관심

신수아 기자공개 2017-11-03 10:27:0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2일 1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하 삼성화재)의 2인자로 불렸던 전용배 부사장(사진)이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2011년부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온 전 부사장은 삼성화재 등기임원으로 이사회 일원이었다. '실세 중의 실세'로 불린 전 부사장의 공백을 메울 후임 인선에 눈길이 쏠린다.
전용배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용배 삼성화재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전 부사장은 앞서 7년 간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다. 특히 안민수 현 대표이사와 콤비를 이뤄 삼성화재 핵심을 꾸려온 2인자로 평가 받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 부사장의 후임 인사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 부사장은 그룹 내 핵심인사로 꼽혀온 인물이다. 그의 이력이 이를 증명한다. 삼성생명 출신인 그는 2000년 이후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회장실2팀·경영전략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경영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통이다. 삼성전자 회장실1팀은 수행비서팀이고, 2팀은 재무와 관재 등의 업무를 맡는 곳이다.

2011년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긴 후 실세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합류 이후 줄곧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실무 책임자 역할을 도맡아왔다.

특히 일찍부터 삼성화재에서 요직을 맡아 온 임원들을 제치고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실제 삼성화재 합류 이후 줄곧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_이사회

핵심 위원회 곳곳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삼성화재 이사회는 경영위원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리스크관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보수위원회·감사위원회 등 총 6개의 하위 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사회 운영과 경영 일반에 대한 권한을 가진 경영위원회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전 부사장 등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다. 보험 종목의 리스크 한도와 리스크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리스크관리위원회도 안 사장(위원장)과 전 부사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등기이사 보수한도를 심의하고 경영진에 대한 성과보상제도의 설계·운영하는 보수위원회도 전 부사장이 맡고 있다.

실세로 꼽혔던 전 부사장이 삼성화재를 떠나며 그의 공백을 채울 후임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특히 이사회 진용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앞선 관계자는 "사내이사 선임은 이사회를 통해서 주주총회를 소집해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