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W인베스트-네오플럭스, 코미코 블록딜 성공 약 526억 회수..투자 단가 대비 2배 차익
송민선 기자공개 2017-11-16 11:35:29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09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PE) 회사 비엔더블유인베스트먼트(이하 'BNW인베스트')와 네오플럭스가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코미코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14일 IB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와 네오플럭스는 전날 오후 특수목적법인(SPC)인 케이엠씨홀딩스를 통해 보유 중이던 코미코 주식 194만 9999주(22.22%)를 블록세일로 매각했다. 인수자는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다.
주당 매매가는 전날 종가 2만 7000원에 할인율 7%를 적용한 2만 1111원으로, 블록세일을 통해 BNW인베스트와 네오플럭스가 회수한 금액은 총 526억 4997원가량이다. 이번 거래는 NH투자증권이 주관했다.
BNW인베스트와 네오플럭스가 코미코에 투자를 단행한 시점은 2013년 8월이다. 두 회사는 당시 SPC인 케이엠씨홀딩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다. 케이엠씨홀딩스가 확보한 코미코 지분은 50%-1주(349만 9999주)다.
케이엠씨홀딩스에는 '비엔더블유엔피 1호 PEF'에서 300억, '케이티씨엔피그로쓰챔프 PEF'에서 25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비엔더블유엔피 1호'는 BNW인베스트와 네오플럭스와 공동 운용을 맡고 있는 펀드, '케이티씨엔피그로쓰챔프 PEF'는 네오플럭스의 블라인드펀드다.
이들은 올해 3월 코미코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보유 주식 가운데 총 150만 주를 매출했으며 상장 뒤 지분율은 22.22%(194만 9999주)로 낮아졌다. 이번 블록세일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 전량을 회수(엑시트·EXIT)했다.
투자업계에선 코미코에 투자한 단가를 주당 1만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케이엠씨홀딩스는 주식 양수(주당 1만 원)와 교환사채(EB, 교환가액 1만 원)를 통해 코미코 지분 50%를 확보했었다. 투자 단가보다 2배 높은 금액을 거둬들인 셈이다.
특히 BNW인베스트는 조성한 첫 번째 펀드에서 내부수익률(IRR) 20% 수준의 성과를 내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BNW인베스트는 이번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블라인드 펀드 모집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BNW인베스트-IBK기업은행(Co-GP)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00억 원을 출자한 제3차 기술가치평가(TCB)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초 1000억 원 규모 펀드조성이 목표였으나, 2000억 원으로 조성 규모를 상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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