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새출발 에이치솔루션, 이사진 전면 재편 최형철 대표 체제 구축…류두형·양재찬 비상무이사로 합류

강철 기자공개 2017-11-17 07:55:0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6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S&C의 분할 후 존속법인인 에이치솔루션이 이사진을 전면 재편했다. 최형철 부장이 대표에 오른 가운데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 양재찬 ㈜한화 상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솔루션은 분할 등기에 맞춰 이사회 구성원을 새로 선임했다. 지난달 정보통신시스템(SI) 부문을 떼낸 후 처음으로 구성한 이사진이다.

최형철 부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신임 최 대표는 한화S&C에 입사해 주로 재무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과거 한화S&C의 핵심 사업이었던 계열사 투자·관리를 안정적으로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3년 넘게 한화S&C를 이끈 김용욱 대표는 물러났다.

한화S&C 관계자는 "SI 부문 분사가 마무리됐고, 이에 따라 향후 에이치솔루션의 사업 영역은 투자 쪽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 대표가 재무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대표 외에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 양재찬 ㈜한화 기계부문 글로벌전략담당(상무)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들어왔다. 전연보 ㈜한화 재경본부 재무관리실장(상무)은 감사를 맡았다. 이들 임원은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만 관여한다. 실질적인 에이치솔루션 경영은 최 대표가 총괄한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이종화 상무는 분할·신설법인인 한화S&C로 이동했다. 한화S&C는 김경한 대표, 이종화 상무, 김기한 전무, 박병건 대신PE 대표, 정한설 스틱인베스트먼트 부사장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한화S&C의 2대주주는 스틱인베스트먼트, 대신PE 등 재무적투자자(FI)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에이치솔루션은 이사진 구성과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도 조정했다. 환경 관련 사업의 설계·시공·컨설팅, 에너지 관리, 전기차 충전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새로 장착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신규 이사진의 주요 임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치솔루션의 주주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지분율 50%),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25%)이다. 지분 가치의 상승, 안정적인 배당 등을 위해서는 양호한 수익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류두형 대표, 양재찬 상무 등 그룹의 핵심 중역이 이사진에 들어간 것은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