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상장 주관 '모간스탠리·미래·NH' 3파전 외국계 IB 사실상 낙점, 국내 대표 주관 1곳 두고 경쟁할 듯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7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의 상장 주관사 자리를 놓고 국내외 IB 하우스 3곳이 경쟁하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외국계 대표 주관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경쟁하는 분위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내년 거래소 상장을 위한 주관사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뒤 반 년 가량 실무 작업을 진행했지만 당시 VIG파트너스가 지분인수를 추진하면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그 해 8월 바디프랜드는 VIG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에 인수됐다.
다수의 국내외 IB들이 바디프랜드 상장 주관사를 노리고 있지만 현재로는 모간스탠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세 곳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외국계 IB는 모간스탠리 단독 선정이 유력해 보인다. VIG파트너스가 그 동안 경영권 매각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자문 업무를 수행해 왔던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심은 국내 대표 주관 지위에 쏠린다. 연말까지 스튜디오드래곤, 진에어 상장 주관 등을 남겨둔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국내 IPO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앞서 주관을 맡은 매트리스업체 지누스에 이어 바디프랜드까지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업체들의 IPO에서 우위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바디프랜드는 장외 주식거래 사이트에서 1조 원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순이익만 800억~900억 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ING생명, 삼양옵틱스 등의 상장 사례를 비춰볼 때 PEF가 대주주인 업체의 IPO를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도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평가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을 포함한 바디프랜드 상장 작업과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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