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12일 1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이치큐(IHQ) 매각 작업이 공식적으로 개시된 가운데 자회사 큐브엔터의 분리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IHQ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고 후보자들에게 데이터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매도측은 매각 구조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공식적으로 딜라이브와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가 보유한 IHQ 지분 45.38%다.
IHQ는 코스닥 상장사 큐브엔터의 지분 30.61%를 소유하고 있는데 매도측은 원매자가 원할 경우 큐브엔터를 IHQ에서 분리해 매각하는 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이번 IHQ 매각과정에서 IHQ가 아닌 큐브엔터만 원하는 후보가 있다면 별도로 해당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큐브엔터는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반산업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현아와 비투비 등이 있다. IHQ도 매니지먼트 사업부가 있지만 방송컨텐츠 제작과 이를 통한 광고수익을 기반으로하는 미디어 사업부문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큐브엔터와는 사업 성격이 상이하다는 설명이다.
큐브엔터의 실적도 IHQ만큼은 아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4억 원으로 전년동기 151억 대비 소폭 올랐다. 지난해에는 2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을 살펴보면 누적 영업손실이 96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누적이 아닌 3분기에는 1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시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큐브엔터의 12일 종가는 1915원이다. 최근 6개월 간 큰 변동 없이 해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025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사드 여파로 불확실성이 이어짐에 따라 시장 관심을 받지 못했다. 회사의 시가 총액은 50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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