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인베스트, 1호펀드 조기청산 ···IRR 41% 2015년 11월 약정총액 70억 결성···오스코텍·에스티팜 등 투자
박제언 기자공개 2017-12-29 08:02:4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7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가 설립 2년만에 처음으로 벤처펀드를 조기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이 40%를 넘길 정도로 운용 성과가 좋아 유한책임출자자(LP)에게 분배도 모두 완료했다.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오스트인베스트는 'OST성장기여1호펀드'를 조기청산했다. 수 개월전부터 펀드의 청산 절차를 밟고 LP에게 분배 작업도 마쳤다. 이후 청산 총회를 열고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다.
OST성장기여1호펀드의 최종 청산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41%로 집계됐다. 펀드의 기존 만기일은 2020년 11월 8일이었으나 이를 3년이나 앞당겨 청산한 셈이다.
OST성장기여1호펀드는 오스트인베스트의 첫 번째 벤처펀드다. 지난 2015년 11월 약정총액 7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오스트인베스트가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된 직후 결성된 펀드다. 김나연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으며 기준수익률은 IRR 5%였다.
펀드가 투자한 곳은 바이오기업 오스코텍, 에스티팜, 농업법인 우리손홀딩스(현 우리손에프앤지) 등이다. 대부분 높은 수익률로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인베스트는 2015년 7월 설립됐다. 알펜루트자산운용과 인적교류 관계인 비상장사 에이씨드가 최대주주로 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여기에 아주IB투자 출신인 김나연 대표와 IMM인베스트먼트·SV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김대열 대표가 나머지 지분을 각각 20%, 10%씩 보유하고 있다.
오스트인베스트는 이번에 청산한 펀드 외 2개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오스트 성장기여2호펀드와 오스트 성장기여세컨더리펀드다. 두 펀드의 약정총액은 각각 181억 원, 100억 원씩이다. 2호펀드는 김나연 대표, 세컨더리펀드는 김대열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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