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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리더는]후보군 16명 압축, 22일 최종 후보 확정윤종남 회추위원장 "모든 진행 절차 공개 추진"

안경주 기자공개 2018-01-09 15:52:1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22일 차기 회장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차기 회장 후보군은 내부 4명, 외부 12명 등 16명으로 좁혀졌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9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16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 4일 차기 회장 후보 선정과 관련해 첫 회의를 열고 내부 8명, 외부 19명 등 27명의 후보군(Long List)을 확정지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7명의 회장 후보군에 대해 업무 전문성, 성과, 리더십, 평판 등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 후보군을 압축했다"며 "16명의 후보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해 향후 후보경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부 후보군에는 김 회장과 김병호 부회장, 함영주 부회장 겸 KEB하나은행장 등이 포함돼 있고 외부 후보군에는 전직 임원과 외부 인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해 개인별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해 자신의 장점을 적극 역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후보 대상자 스스로 주제를 정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회추위는 추가 심층평가를 통해 이달 16일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하며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PT)과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

윤종남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유효경쟁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진행 절차의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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