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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스피 2700까지도 가능" [thebell PB Survey] ①1분기 전망 평균 환율 1080.33원

김슬기 기자공개 2018-01-16 0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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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프라이빗뱅커(PB)들은 올해 1분기 평균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내수 소비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말 한국은행 금리인상이 시작된 만큼 국고채 금리는 지난 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봤다. 달러/원 환율 평균은 1080원 대로 설문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까지 6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커진 상황이다.

더벨은 증권·은행·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B 자문단'를 대상으로 '2018년 1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했다. 설문 대상 27명 가운데 15명이 응답했다.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는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15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PB들은 1분기 코스피 지수가 현 수준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저점에 대한 평균치는 2372포인트, 고점에 대한 평균치는 2680.67포인트였다. 전체 평균치는 2526.33포인트로 지난 12일 종가인 2496.42포인트보다 높았다.

코스피 전망1

1분기 코스피 지수의 상단을 가장 높게 전망한 PB는 2700포인트를 제시했다. 가장 낮게 전망한 PB는 2300포인트를 제시했다.

PB들은 전반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PB들은 헬스케어와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금융 업종 역시도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 평균치는 1080.33원으로 집계됐다. 저점 평균치는 1048.33원이었으며 고점 평균치는 1112.33원이다. 지난 12일 기준 달러/원 환율 종가는 1065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화는 타 신흥국 통화와 달리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PB들은 국내 경기 개선 모멘텀이 큰 데다가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경상수지 흑자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금리 수준은 2%대로 예상했다. 당장 1월에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연내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저점과 고점 평균은 각각 2.04%, 2.32%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치는 2.18%로 전일 종가 2.174%와 유사했다.

달러 금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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