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1월 26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지난해 준공한 여의도 SK증권 빌딩(케이타워)이 매물로 나왔다. KTB자산운용은 매각자문사 지정을 위해 최근 자문업계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으로 SK증권 빌딩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제안서는 오는 29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SK증권 빌딩은 미래에셋금융그룹 옛 본사 부지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5-1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면적은 4만 7362㎡다.
KTB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부동산 펀드(KTB칸피던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59호)를 조성해 옛 미래에셋생명보험 빌딩을 매입, 케이타워를 신축하는 총 21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 SK증권이 부동산 펀드의 부지확보 비용과 건축비 등 사업비 조달에 금융자문을 맡았다. 빌딩 준공이 완료된 지난해 4월에는 본사를 케이타워로 이전했다. 현재 전체 면적의 40%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SK증권 외에 HP(휴렛팩커드)와 미래에셋생명보험 등이 입주해 있으며 전체 임대율은 87% 수준이다. 예상 매각가는 2800억 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단위면적당 2000만 원 정도가 책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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