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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파트너스, 시장 진출 2년만에 흑자전환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 수탁고 2400억대 껑충, 수수료 수입 증가…관계사 푸른저축은행과도 시너지

이충희 기자공개 2018-03-07 09:58:4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8일 14: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시장 진출 2년차였던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펀드 수탁고가 껑충 뛰면서 운용보수가 늘었고 펀드로부터 파생된 금융자문 컨설팅 수입도 증가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영업수익 29억1500만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5700만원이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라이선스를 획득한 뒤 첫 펀드를 냈던 2016년 영업수익 4억4500만원, 영업손실 1억5200만원, 당기순손실 1억45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해 영업수익이 증가한 것은 자산관리수수료와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등 수수료수익이 늘었기 때문이었다. 2017년 한해 거둬들인 수수료수익은 24억6800만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약 85%를 차지했다.

수수료수익 중 자산관리수수료가 15억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자사 PDF(사모대출펀드) 헤지펀드에서 부동산 대출을 받는 수익자들에게 추가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가로 받은 비용을 자산관리수수료 항목에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가 운용중인 펀드를 통해 대출 받는 채무자들에게 추가 금융자문을 해주고 컨설팅 수수료를 받는다"며 "컨설팅은 채무자들이 추가 자금 조달 수요가 있을때 적절한 금융기관을 중개해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서 설명하는 '적절한 금융기관'에는 푸른저축은행을 비롯해 기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푸른저축은행 최대주주인 주신홍 대표가 지분 약 87%를 갖고 있는 회사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가 관계사와 시너지를 발생시키며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도 재작년 대비 크게 늘었다. 2016년 2억원에 불과했던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는 지난해 9억원을 기록, 약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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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헤지펀드를 총 17개 출시하고 수탁고를 2450억원 가량 모으는 등 신생사 치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이 수익 증가 배경이었다. 특히 주력인 PDF 전략 헤지펀드를 다수 론칭,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잘 구축하면서 펀딩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만큼 영업비용으로도 많은 돈을 지출했다. 재작년 5억9600만원이었던 영업비용은 지난해 11억1400만원으로 뛰었다. 임직원 급여 등이 포함된 판관비로만 10억4600만원이 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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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중인 헤지펀드 수익률은 대체로 무난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17년 2월 처음 출시한 PDF 전략 헤지펀드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 지난달 말까지 누적 수익률 6.61%를 기록 중이다. 같은해 6월 출시된 '푸른기장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17%가 넘는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국내 주식 등에 함께 투자하는 일부 멀티전략 헤지펀드나 스팩 투자 헤지펀드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러 있다. '2016년 4월 처음 출시했던 '푸른알바트로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지난달 말까지 -4.04%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PDF 수탁고가 많아지면서 여기에서 파생되는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다"면서 "알바트로스 펀드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 설정한 상품으로 주식운용에서 손실이 났지만 최근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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