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거래 비중 70%대…외국계 대형GP '종횡무진' [M&A/총론]KKR·앵커·베어링 등 시장 주도..'아웃바운드' 비중 10%
한형주 기자공개 2018-04-02 09:32:2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1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1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사모투자펀드(PEF)가 관여한 거래의 금액 비중은 70%를 웃돌 만큼 높았다. 더벨이 해당 추이를 집계한 이래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양상이다.1분기까지 PEF 시장을 주도한 거래로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LS그룹 간 빅딜(1조500억원) △이랜드월드의 대규모 펀딩(5000억원) △한라시멘트 매각거래(3760억원) 등을 들 수 있다. 공교롭게 세 딜 모두 1분기 기준 거래 규모 상위 1, 2, 3등을 나란히 차지했다.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 등 글로벌 하우스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30일 더벨PLUS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완료 기준 PEF 거래금액 총계는 대략 3조 7840억원, 건수는 20여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수합병(M&A) 시장 규모는 약 5조원, 50건으로 집계된다. 따라서 전체 시장 대비 PEF 거래의 금액 비중은 70%대, 건수 비중은 40%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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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는 1분기 최대의 딜인 KKR-LS그룹 거래가 마무리된 2월이 상대적으로 PEF 시장 규모가 컸다. 총 2조 2000여억원.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은 자회사 LS오토모티브가 영위하는 사업 대부분을 KKR과 설립한 합작법인에 양도하고(7500억원), 동박·박막 사업부를 KKR에 매각하는(3000억원) 거래를 2월 종료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한창인 LS그룹에게 1조원대 조달은 의미가 크다.
이랜드그룹 지주사격인 이랜드월드도 부채비율을 100%대까지 떨어뜨린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1조 펀딩' 프로젝트의 절반을 완수했다. 현재까지 5000억원을 모았는데, 이 중 2000억원을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책임졌다. 이랜드는 추가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유치 자문사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에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으로 교체, 신규 투자자 모집용 IM(Information Memorandum)을 준비 중이다. 이랜드가 1조원을 채우는 과정에서 PE 거래 비중이 추가로 늘어날 개연성이 있다.
국내 시멘트산업 재편의 종지부를 찍은 한라시멘트 M&A에선 PE 운용사의 활약이 셀사이드에서 빛을 발했다. 홍콩계 하우스인 베어링PE가 그 주인공. 보유 중이던 한라시멘트 보통주 98.4%에 소액주주 지분 1.6%까지 얹어 총 3760억원에 아세아시멘트에 팔았다. 딜은 1월에 마무리됐다.
더벨PLUS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M&A 시장 내 국경 간 거래(크로스보더 딜) 비중은 30% 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아웃바운드(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10%를 상회하고, 그 반대 성격인 인바운드는 16%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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