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 산증인' 우동석, 원익투자 벤처본부 대표로 30년 경력 베테랑 심사역, 김동수 PE 부사장과 투톱구축
강철 기자공개 2018-05-04 08:25:5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3일 11: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KB인베스트먼트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우동석 심사역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 벤처본부 대표를 맡은 우 부사장은 앞으로 벤처투자를 총괄한다.
|
1962년생인 우 부사장은 벤처투자업계에서 30년 넘게 재직한 베테랑 심사역이다. 1987년 KB인베스트먼트의 전신인 국민기술금융에 입사해 수많은 초기 기업을 발굴했다. 한솔아트원제지, 엘디티, 피앤이솔루션, 원익테라세미콘, 아바텍, 엘오티베큠, 켐트로닉스, 인텍플러스, 오이솔루션, 세화전자 등은 우 부사장의 투자를 토대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2003년 결성한 KB 03-1벤처조합(150억원)을 성공적으로 운용하며 KB인베스트먼트가 대형 벤처캐피탈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우 부사장이 마지막으로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09-5KB벤처조합(300억원)은 현재 청산을 앞두고 있다.
우수한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 표창(벤처기업 대상 유공자)을 받았다. 상무에 오른 2011년부터는 투자 외에 리스크 관리, 경영 지원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혔다. KB인베스트먼트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우 부사장의 가세로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을 갖췄다. 이용성 대표가 경영을 총괄하는 가운데 우 부사장이 벤처본부를, 김동수 부사장이 기업투자본부(PE)를, 김기열 이사가 기획관리본부를 책임진다. 벤처투자 파트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은 이태규 전무, 이석재 상무가 우 부사장과 협업한다.
이용성 대표는 "우 부사장이 KB인베스트먼트를 떠난 후 약 1년 반동안 개인 사업을 하던 상황에서 얘기가 잘 돼 같이 일을 하게 됐다"며 "(우 부사장이) 앞으로 벤처투자를 총괄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