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첫 대표이사' 윤곽 내달 나온다 오는 6월 이사회 개최 앞둬…허민회·김성수 총괄부사장 각자대표 전망
노아름 기자공개 2018-05-30 11:59: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9일 1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법인인 CJ ENM의 대표이사 윤곽이 오는 6월 나올 전망이다. CJ오쇼핑은 내달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CJ오쇼핑과 CJ E&M은 29일 서울 방배동과 상암동 사옥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합병 승인의 건 △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김성수 CJ E&M 대표이사와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이 존속법인이 되는 CJ오쇼핑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날 주총이 이변 없이 종료됨에 따라 CJ그룹이 큰 고비를 넘겼다고 진단한다. TV홈쇼핑과 콘텐츠 사업자의 결합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만큼 합병법인의 명칭부터 목적사업 추가까지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들기 위해 세세한 부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합병기일인 오는 7월 1일을 목전에 두고 대표이사 선임과 조직개편 등 굵직한 의사결정을 최종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내달 이사회를 개최해 CJ ENM을 이끌 인물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총괄부사장)와 김성수 CJ E&M 대표이사(총괄부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를 택할 것으로 내다본다. 2개 사업부문(방송·영화)을 갖춘 CJ E&M과 TV홈쇼핑에 주력하는 CJ오쇼핑의 조직구성을 감안하면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 독립성을 도모할 수 있는 각자대표 체제가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대표이사 선임과 맞물려 합병법인의 조직에도 일부 변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오는 6월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이사회 개최 시기만 내부적으로 결정됐을 뿐 신설조직 마련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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