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비엔엠홀딩스 700억에 인수 美 소재 SPC 주식 전량 매입 '과반 지분' 확보
권일운 기자공개 2018-08-06 08:06:0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4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파티게임즈가 게임 아이템 거래소 운영업체인 비엔엠홀딩스(B&M홀딩스) 인수를 마쳤다. 비엔엠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약 1400억원으로 책정됐다.파티게임즈는 이달 2일 모다로부터 미국 소재 법인 IMI익스체인지(IMI Exchange LLC) 지분 전량을 700억원에 매입했다. 파티게임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마치자마자 거래 대금 700억원을 지급하고 IMI익스체인지 주식 4811주를 넘겨받았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말부터 IMI익스체인지 지분 매입을 추진해 왔다.
IMI익스체인지는 비엔엠홀딩스를 지배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IMI익스체인지가 비엔엠홀딩스 지분 50%+1주(100만1주)를 보유하며 지배력을 행사하는 형태다. 비엔엠홀딩스의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IMI익스체인지의 자산총계는 약 490억원이다. IMI익스체인지의 부채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워 비엔엠홀딩스의 자기자본 규모도 이에 버금간다.
비엔엠홀딩스는 국내 양대 게임 아이템 거래소로 꼽히는 아이엠아이(옛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를 거느리고 있다. 비엔엠홀딩스는 사실상 별도의 영업활동 없이 아이엠아이와 아이템베이의 지분을 보유하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로인해 아이템아이와 아이템베이 모두 100% 지분을 비엔엠홀딩스가 갖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이날 거래를 통해 IMI익스체인지의 과반 지분을 확보해 비엔엠홀딩스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파티게임즈→비엔엠홀딩스→아이엠아이·아이템베이로 이어지는 구조다.
파티게임즈와 모다는 거래 대상 법인들이 모두 비상장사라는 점을 고려해 신한회계법인에 거래가 산정을 의뢰했다. 신한회계법인의 평가 결과 IMI익스체인지 지분 100%의 가치는 최소 1290억원에서 최대 1557억원 사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양 측은 중간값에 해당하는 700억원에 IMI익스체인지 지분을 거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IMI익스체인지 가치평가는 아이엠아이와 아이템베이의 과거 실적과 향후 5년의 추정 실적을 토대로 한 현금할인법(DCF)을 통해 이뤄졌다. 신한회계법인은 IMI익스체인지가 보유한 핵심 자산인 비엔엠홀딩스 지분 50%+1주의 가치를 702억원으로 평가했고 여기에 각종 비용들을 가감해 가격 책정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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