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강남N타워 인수자금 2900억 차입 대주단 교보생명·한화생명보험, 금리 3.4%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18-08-24 08:32:3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강남N타워 인수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보험사로부터 2900억원 대출을 받는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 인수대금을 치르기 위해 29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맺었다. 대주단은 교보생명과 한화생명보험으로 금리는 연 3.6%로 결정됐다. 만기는 인출일로부터 7년이다.
이외에 교보생명과는 추가로 113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맺었다. 부동산 취득 부대비용을 납부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금리는 4.9% 수준으로 만기는 인출일로부터 5개월 후다.
이로써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했다. KB부동산신탁은 인수주체로 리츠인 'KB강남오피스제1호'를 내세웠다. 매입가는 4520억원으로 3.3㎡ 당 2925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취득세를 포함한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총 거래금액은 4860억원에 달한다.
KB부동산신탁은 외부 차입을 통해 3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1960억원을 KB강남오피스제1호의 신주를 발행해 조달키로 했다. 삼성 계열인 에스원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억원, KB부동산신탁이 70억원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1860억원은 갤럭시유한회사가 출자한다. 거래대금을 치르고 남은 금액은 리츠 운영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4월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 참여,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다수의 원매자들과 경쟁 끝에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KB부동산신탁이 KB금융 계열사 내 사업부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금융 계열사 내 사업부는 중구 을지로와 여의도, 강남 등 각 지역에 흩어져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8-9에 위치해 있는 강남N타워는 연면적 5만 1132㎡, 24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테헤란로 대로변과 접해 있고,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삼성역 사이에 있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건물주는 역삼PFV다. 역삼PFV의 최대주주는 지분 47.45%를 보유한 넥서스다. 넥스트캐피탈(33.5%), 넥스트프로퍼티스(13.95%), 아시아자산신탁(5%)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준공 후 강남N타워의 부동산 관리(PM)는 롯데자산개발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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