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연기금·보험 덕 성장 ③[자산운용사 경영분석/일임분석] 계약고 17.1조원, 고객·계약수 나란히 증가
서정은 기자공개 2018-08-30 10:23:4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투자일임 계약고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연기금과 보험사 특별계정이 계약고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한 가운데 일임수수료 수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올해 6월 말 기준 17조117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5953억원) 증가했다. 일임고객 수와 일임계약건수는 각각 1명, 29건이 증가했다. 6월 말 일임고객수는 27명, 일임계약건수는 406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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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 계약고를 끌어올린 건 보험사와 연기금 자금이었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재산은 7조679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08%(4404억원) 증가했다. 보험사 특별계정이 전체 계약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기간 44%에서 45%로 상승했다.
연기금 자금도 4조9511억원으로 3992억원(8.7%)이 증가했다. 연기금 자금은 2016년 6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말 4조원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연기금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연기금 비중은 29%로 지난해 말보다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은행과 보험사 고유계정에서는 이탈이 발생했다. 은행과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재산은 각각 2조104억원, 2조4762억원이었다.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1626억원, 818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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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고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도 2년 연속 상승했다. 올 상반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벌어들인 전체 일임수수료 수입은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78억원에 비해 14억원(18%)가 늘어난 수치다.
일임재산 운용방식을 보면 여전히 채무증권 위주로 자금을 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말에 비해 비중은 79%에서 75%로 크게 감소했다. 채무증권 비중은 2015년 12월 이후 7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16조8673억원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수익증권과 지분증권이 각각 2조6673억원, 1조7388억원 순이었다. 수익증권 비중은 12%를 기록해 올 들어 1%포인트가 증가했다. 지분증권 비중은 8%로 집계됐고, 유동성자산은 8160억원으로 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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