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그간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인사제도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다고 판단, 외부기관으로부터 인사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연내 컨설팅 결과를 보고 받고, 내년 상반기 인사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인사제도 개선과제 실행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컨설팅을 해줄 외부 전문업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선정된 업체는 다음달부터 10주동안 임직원 의견 조사와 인사제도 전반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도출해 단기 및 중장기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인사제도 TF팀을 구성해 개선방안을 도출해왔지만 전문 컨설팅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인사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사제도 전반에 걸쳐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경력개발 방안 마련과 평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극대화 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직원 개인의 경력개발 니즈와 조직 비전의 조화를 통해 수출입은행에 적합한 국제금융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조직 비전은 수출금융(EC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IKCF) 등을 삼각축으로 국내 수출기업에 최적의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주요 과제로 △경력경로 체계화 지원 △경력개발계획서 개선 △커리어코칭·피드백 등 조직관리자 대상 교육 △전문가 양성제도 도입 검토 등 수출입은행의 경력개발 체계 수립방안을 도출하는 것도 이번 컨설팅에 포함됐다.
개인평가와 다면평가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평가의 경우 평가기준이 공정하고 수용성이 있는지 점검하고, 평가문화 개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면평가 역시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평가자별 평가자 풀(pool)을 구성하고 평가결과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수출입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서 승진과 인금피크, 연수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조직과 인사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단기 및 중장기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당장 시행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인사부터 적용하고, 중장기 개선방안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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