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대구 '동성로파티' 매각작업 착수 이달 RFP 배포, 추석 후 매각주관사 입찰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9-19 15:35: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8일 10: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가 대구에 있는 동성로파티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후 내달부터 본격적인 원매자 접촉이 이뤄질 전망이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순 부동산자문사에 동성로파티 매각 입찰제안요청서(RPF)를 발송했다.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은 추석이 지난 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로파티는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로 585(사일동 15-1)에 있는 건물로 '대구 롯데 영플라자'로도 불린다.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3만 7234㎡ 규모다. 롯데 영플라자와 씨지브이(CGV)가 입점해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16년 동성로파티를 약 500억원에 사들였다. 지상층의 경우 부실채권(NPL)으로 나온 매물을 약 320억원에 사들인 다음 경매로 낙찰을 받았다. 지하층은 수 분양 회사로부터 약 180억원에 매입했다.
골드만삭스가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골드만삭스가 향후 5년 이상 동성로파티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약 2년 만에 매물로 내놓게 됐다.
부동산자문사 관계자는 "운용기간이 만료돼서 처분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골드만삭스가 오퍼튜니티(Opportunity) 투자를 했고 이번에 자신들이 설정한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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