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누적순익 '사상최대' 전년 동기대비 38% 급증...우량 중소기업 중심 성장·자산관리부문 강화 덕분
김선규 기자공개 2018-10-30 08:10:4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30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인 1조9000억원대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웃도는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우리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우리은행 전체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9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5121억원)을 뛰어 넘은 것으로 우리은행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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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우리은행은 올해 중점 추진한 '지속성장 기반 확보' 노력의 성과로 전(全) 부문에 걸쳐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5.4% 늘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도 증가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0.2% 뛰었다.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 덕이다. 외환·파생 부문의 이익도 14.1% 늘었다.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도 10.4% 증가한 15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2분기 122.3%에서 127.1%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자본시장, 글로벌 위주의 수익 확대 전략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결과"라며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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