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리더는]과점주주 사외이사 3명, 지주·은행 이사회 겸직은행 사외이사 3명 추가 신규 선임 예정
김선규 기자공개 2018-11-08 19:41:5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14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 과점주주 사외이사 3명이 지주와 은행 이사직을 겸직하기로 했다. 지주 이사회는 오정식 상임감사를 제외한 7인 체제로 유지할 계획이며 은행은 사외이사 3명을 신규로 선임해 8인 체제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일 은행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손태승 행장을 내년 1월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했다. 회장·행장 겸직 기간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또한 신상훈 이사가 사퇴해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을 신규 이사로 내정했다.
우리은행은 지주와 은행 이사회 구성안도 확정했다. 우리은행 이사회 멤버인 과점주주 사외이사 5명과 배창식 비상임 이사는 지주 이사회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손 행장이 회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지주 사내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반면 오정식 상임감사는 은행 감사이기 때문에 지주 이사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주 이사회는 7인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은행 이사회는 8인 체제로 구축할 예정이다. 노성태, 박상용 사외이사와 이번에 신규 선임된 이사가 은행 이사회까지 겸직하기로 했다. 오 상임감사는 종전 그대로 은행 사외이사로 남는다. 동양생명에서 추천한 전지평 이사와 장동우 이사는 은행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장 이사의 경우 현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라는 점에서 업무가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겸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리은행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추기 위해 법률과 IT, 회계 전문가 3명을 은행 사외이사로 신규 추천할 계획"이라며 "사외이사 권력을 분산하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은행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예보가 은행 사외이사까지 추천할 경우 정부가 지주와 은행 이사회에 모두 진입하게 된다. ·
지주 사외이사는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과점주주 사외이사는 "예보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경우 사외이사 자리를 내줘야 한다"며 "지주사 덩치가 커질 경우 그에 비례해 사외이사를 늘려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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