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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400억 규모 지식재산펀드 2호 결성 모태펀드 100억·국민은행 150억 출자

김은 기자공개 2018-11-12 08:06:0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9일 09: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을 돕고자 지식재산투자 펀드 2호를 결성했다. 장래의 성장이 유망한 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해 IP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400억원 규모의 'KB지식재산투자조합2호'를 결성했다.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인 모태펀드가 100억을 출자했으며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130억원, KB국민은행이 150억원, KB캐피탈이 20억원을 투자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캐피탈이 처음으로 조합 결성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이며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 8%다. IRR 8% 초과시 20% 초과이익을 지급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오세웅 이사가 맡았다.

이 펀드는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국내 벤처기업과 우수한 지적재산(IP)을 보유한 기업 또는 IP 프로젝트에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보유 중이거나 필요로 하는 IP를 매입, 매각, 라이센싱 등의 방법으로 운용하거나 IP를 기반으로 사업화 중인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네트워크 및 정보력을 활용해 유망한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표준화 특허 개발 그룹, 대학·연구소 등에서 상용화 특허를 이전 받은 업체 등이 그 대상이다. 지식재산펀드의 경우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투자 방식의 자금을 제공해 기업의 IP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을 줄이고 IP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KB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2월 성장사다리펀드(운용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 500억원 규모의 KB지식재산투자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수익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 보유 기업에 주로 투자해왔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파수닷컴은 이 조합을 통해 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파수닷컴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디지털 문서 플랫폼,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파수닷컴이 보유한 특허의 라이센싱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조합과 공유했으며 보유한 국내외 핵심 특허의 수익 사업과 해외 진출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 비용에 자금을 활용했다. 아울러 DNA변이 연구를 통한 진단제 개발 기업 진매트릭스 등에도 이 펀드를 통해 약 36억원 규모의 CB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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