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운용, 해외 운용사 네트워크 확보 '시동' 해외사 업무지원 부수업무 신고, 해외펀드 확대 목적
서정은 기자공개 2018-12-07 15:33:2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자산운용이 해외 자산운용사 네트워크 확보에 나섰다. 국내에 사무소가 없는 해외 운용사들의 업무를 지원해 한국 시장 진출을 돕고,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금융당국에 해외자산운용사 지원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DB자산운용은 오는 10일부터 관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DB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에 대한 투자권유 등을 제외하고, 관련 법규 내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 내용은 해외 운용사를 대신해 통·번역, 국내외 시장에 대한 정보전달, 연락 및 회의지원 업무 등이다.
DB자산운용이 부수업무 신고를 한건 2013년 이후 약 5년만이다. DB자산운용은 당시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43조5항 9호에서 규정하는 대출의 중개, 주선 또는 대리업무를 겸영 업무로 신고했다. 부수업무로는 '부동산,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대출, 기타 부동산관련자산'과 '특별자산 및 특별자산관련증권'과 관련된 자문 및 컨설팅업무를 맡고 있다.
DB자산운용이 해외운용사 지원업무에 나선 신규 수익원을 찾기 위해서다. 주식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기존에 출시했던 상품들이 조명받지 못하는 상황인만큼 해외펀드를 통해 수탁고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DB자산운용의 공모 해외펀드의 설정액은 3765억원으로 전년대비 921억원이 감소했다.
DB자산운용은 국내에 사무소나 네트워크가 없는 해외 운용사들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경쟁 운용사들이 해외 유수 운용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신규 파트너 발굴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제 부수업무를 시작하는 단계라 파트너로 삼을 해외 운용사를 물색하는 과정"이라며 "향후에는 해외 운용사와 교류를 확대해 유망한 상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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