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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압타바이오 VC 지분 '러브콜' 기술특례 예심 청구, 자산운용사 등 구주 투자 입질

배지원 기자공개 2018-12-10 08:35:2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압타바이오가 다음주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자산운용사 등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벤처캐피탈이 앞서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해당 구주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다음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에 평가를 신청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 이 가운데 적어도 한 곳에서 A등급 이상이 나와야 한다.

예비심사를 목전에 두고 자산운용사에서는 압타바이오의 구주에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많은 벤처캐피탈이 투자를 한 업체로 예비심사 청구 이전에 이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상장심사 기간에는 지분 거래가 불가능하다. 일주일 남짓 남은 시간동안 거래를 완료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벤처캐피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은 상장 예비심사 절차 직전 회수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상장 후 보호예수 기간에 묶이지 않고, 공모가에 가까운 금액에 거래가 가능해 심사나 공모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상장에 근접한 만큼 투자수요도 많아 회수가 용이해져 투자기간을 줄일 수 있다.

압타바이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벤처캐피탈은 시리즈A단계에서 투자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시리즈B 단계에서 진입한 L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이다. 또 올해 5월 파이널 투자에서 180억원을 유치할 당시 시너지IB투자,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지엠비인베스트먼트, 프런티어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IBK캐피탈 등 기관도 투자를 집행했다.

상장 후 압타바이오의 기술수출(L·O,Licencing Out)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압타바이오는 압타머(Aptamer)를 이용한 항암치료제와 핵산체 연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바이오 연구 시약 등을 개발·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총 7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합병증 5개 품목 중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의 경우 연내 유럽 임상1상을 완료한다. 두 치료제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제약사들과 기술수출(LO)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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