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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해외투자 키워드 '글로벌' [회사별 추천상품 리뷰]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 2년 연속 가판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8-12-17 10:34: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8: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해외 주식형 펀드를 주로 추천했다. 특히 여러 나라의 증시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대거 가판대에 올렸다. 정보기술(IT), 실버산업, 하이엔드 등 다양한 업종의 펀드로 추천상품 목록을 꾸렸다.

13일 더벨이 NH투자증권의 2018년 분기별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총 13개로 나타났다. 올해 추천상품 목록에 오른 국내 주식형 펀드 7개에 비해 두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또 매분기마다 국내 주식형 펀드를 3개 추천한 것과 달리 해외 주식형 펀드를 8~9개 배치했다.

매분기마다 동일하게 추천했던 상품도 해외 주식형 펀드에 몰려있다. 대표적으로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 'NH-Amundi Allset글로벌실버에이지펀드',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 '한화중국본토펀드' 등이다. 총 5개 펀드 중에서 글로벌펀드가 4개를 차지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2017년에도 꾸준히 추천상품에 포함됐다. 이 펀드는 2015년 6월 최초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 54.39%(운용펀드 기준)를 기록 중이다. 올해 연초후 수익률 마이너스(-)1.48%를 기록, 벤치마크(BM)(-2.72%)와 유형수익률(-3.64%)을 모두 상회했다. 설정액은 3428억원(운용펀드 기준)에 달한다. 주로 전세계 기술주들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재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 Allset글로벌실버에이지펀드도 매분기 추천했다. 전세계 인구 고령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헬스케어, 웰빙, 레저, 자산관리, 자동차, 요양, 보안 및 제약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역별로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선진국 주식을 주로 담는다. 지난 2016년 2월 설정된 이후 헤지형을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 18.01%를 기록 중이다. 연초후 수익률은 -6.2%로 BM(-8.27%) 대비 상회했지만 유형수익률(-5.94%)에 비해서는 소폭 하회했다.

2008년 7월 설정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12.31%에 달한다. 설정액은 2563억원으로 순자산은 4000억원을 웃돈다. 올해 연초후 수익률은 -2.46%로 BM(-8.27%)과 유형수익률(-5.94%)보다 높았다. 이 펀드는 전세계 신흥부자들의 소비가 집중되는 하이엔드산업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글로벌 IT기업과 명품기업 등을 주로 편입한다.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는 전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증권, 선물, 상품 등 각종 거래소와 거래소 유관기관이 발행하는 주식에 투자한다. 지난 200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128.01%를 냈다. 설정액은 820억원으로, 순자산은 1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초후 수익률은 BM(-16.49%)과 유형수익률(-6.52%)을 훌쩍 뛰어넘는 4.92%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에 'NH-Amundi Allset 글로벌디스럽티브펀드'를, 4분기에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 등을 추가했다. 큰틀에서 글로벌펀드 라인업을 유지한 반면 해외 특정 국가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라인업에는 변화를 줬다. 올해 1분기에 '삼성일본중소형FOCUS펀드', '슈로더유로펀드',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펀드', '한화중국본토펀드' 등을 추천, 선진국과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각각 2개씩 배치했다.

2분기들어 삼성일본중소형FOCUS펀드를 제외하고 삼성아세안2펀드를 새로 가판대에 올리며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늘렸다. 한층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하반기에는 삼성아세안2펀드,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펀드 등을 빼고 'AB미국그로스펀드',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펀드' 등을 새로 가판대에 올렸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을, 신흥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평가 받는 베트남 증시 투자를 추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부진했던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해외 국가별펀드 중에서 유일하게 한화중국본토펀드를 올해 매분기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중국 A주를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지난 2008년 7월 설정된 이후 102.2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연초후 수익률은 -20.68%로 부진한 양상이다. 설정액은 2540억원이다.

NH투자증권 2018년 추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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