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추진되던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의 합병이 마무리 되면서 나스닥서 거래되던 한화큐셀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의 주식을 1ADS(미국주식예탁증서)당 9.9달러에 매수했다. 이를 토대로 한화큐셀의 기업가치를 산정하면 약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따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한화큐셀의 주식도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규정상 합병이 마무리 된 후에야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상장폐지는 소멸법인에 대한 행정절차가 이뤄지는 약 90~100일 정도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라홀딩스는 상장폐지 절차를 위해 공개매수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든 주식을 사들였다.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 주식을 매수한 단가는 ADS당 9.9달러. 이는 상장폐지를 공식화 한 지난해 8월 2일 종가인 6.6달러에 50%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1ADS가 보통주 50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당 가치는 0.198달러로 환산된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화큐셀 지분은 전체의 6%, 총 2억 6000만여주다. 한화솔라홀딩스는 시장에 풀린 주식을 매수하는 데 우리돈으로 약 580억원 정도를 투입했다. 한화큐셀의 기업가치는 주식 인수단가를 감안하면 약 8억 6000여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9700억원 정도의 밸류(Value)로 산정된 것으로 계산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의 합병이 마무리 되면서 나스닥에 상장된 한화큐셀 상장폐지 절차도 진행하게 됐다"며 "공개매수를 통해 주식을 1ADS당 9.9달러에 매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