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위' JS강남웨딩문화원, 17년만에 개발된다 세종앤파트너스5㈜ 972억에 매입 완료, 시공사 롯데건설 참여
김경태 기자공개 2019-02-22 11:39:5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1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잠원동 요지에 소재한 JS강남웨딩문화원이 약 17년 만에 개발된다. 소규모 부동산디벨로퍼 세종앤파트너스5㈜와 롯데건설이 협력해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앤파트너스5㈜는 지난달 중순 JS강남웨딩문화원 매입을 완료했다. 개인 공유자 김 씨의 보유 분은 860억8665만원에, 엄 씨의 지분은 111억원1334만원에 샀다. 총 거래가는 972억원이다.
JS강남웨딩문화원은 잠원동에 위치해 있다. 강남대로와 인접해 있고, 서울 지하철 신사역에서 도보로 5분이 소요될 정도로 입지가 양호하다. 개인 공유자 김씨는 1990년에 토지를 매입한 후 2002년 건물을 준공하고 소유권보존을 했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다. 연면적은 1만93㎡다.
김 씨와 엄 씨는 각각 1920년대, 1930년대 생으로 현재 90대, 80대 중반이다. 향후 자녀들에게 상속을 위해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위주로 관심을 가지만, 처분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3개 필지인데 도시지역과 일반상업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 등에 걸쳐 있어 높은 용적률을 인정받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다 세종앤파트너스5㈜가 작년 중순부터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작년 6월초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세종앤파트너스5㈜가 부동산 인수를 마무리하고 개발을 추진하면서 약 17년 만에 JS강남웨딩문화원이 사라지게 됐다.
세종앤파트너스5㈜는 롯데건설과 손잡고 해당 부지를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하 8층~지상 14층 규모의 건물을 올린다. 도시형생활주택 20가구, 오피스텔 83가구 외에 의료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건물 연면적은 2만4706㎡(7473평)이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51%, 406%다.
세종앤파트너스5㈜와 롯데건설이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504억원이다. 향후 37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한다. 롯데건설은 분양률과 관계없이 기성율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해당 개발사업의 예상 매출액은 3369억원이다.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세종앤파트너스5㈜의 급격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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