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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플러스, CJ오쇼핑 내 신성 '대두' [T커머스 점검]⑫취급고 비중 확대…방통심의위 제재 철통 방어 '성공'

양용비 기자공개 2019-03-04 07:28:00

[편집자주]

T커머스 업계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방송 심의에 따른 제재 여부나 업체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 이행 실적이 사업의 연속성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도 상존한다. 더벨은 방통심의위의 제재 횟수를 토대로 T커머스 업계의 방송 심의 준수 현황을 업체별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과기부에 제출한 유통업계 상생안 준수 현황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7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의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가 미디어커머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J오쇼핑플러스는 T커머스 업계 호황과 함께 미디어커머스 효과로 연간 취급고도 매년 고속 성장하고 있다. CJ 오쇼핑과 CJ E&M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고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 취급고 추이

◇CJ오쇼핑플러스, 오쇼핑서 존재감 확대

CJ ENM 오쇼핑 부문에서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 전체 취급고에서 CJ오쇼핑플러스의 취급고 비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난해 취급고 4조150억원을 기록해 4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대 취급고로 전년(3조7438억원) 대비 7.4% 오른 수준이다.

T커머스 부문 성장은 더욱 가파르다. 2016년 1075억원이었던 CJ오쇼핑플러스의 취급고는 2017년 2356억으로 껑충 뛰었다. 1년 새 119% 높아진 셈이다. 지난해에는 3296억으로 전년 보다 39.9% 상승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에서 CJ오쇼핑플러스가 차지하는 취급고 비중은 2016년 3.4%에서 6.2%, 지난해에는 8.2%까지 높아졌다.

이같은 CJ오쇼핑플러스의 성장은 전체적인 T커머스 업계의 훈풍도 한 몫 했지만, CJ오쇼핑과 CJ E&M과의 합병 시너지로 인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 확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오쇼핑은 포화 상태인 홈쇼핑 업계에서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한 차별화 포인트로 미디어커머스를 낙점하고 관련 콘텐츠 확대에 박차를 가해왔다.

CJ 요약문

◇중기 지원 계획 이행 '탄탄'

CJ오쇼핑플러스도 경쟁업체들과 마찬가지로 2016년 재승인을 받기 위해 정부에 요약문을 제출했다. 요약문에는 중소기업 활성화 및 유통산업 발전 기여를 위한 실천 계획 등을 담았다.

CJ오쇼핑플러스는 당시 중소기업 활성화 계획으로 △편성비율 평균 70% 이상 유지 △데이터홈쇼핑 내 중소기업 정률방송만 운영 △중소기업 상품 해외판로 확대를 위한 데이터홈쇼핑 상품 해외 소개 등을 약속했다. 중소기업 기술지도, 생산 지원 및 공인 검사비 지원, 공인 시험기관 추가 MOU 체결로 검사비용 절감 추진도 계획했다.

CJ오쇼핑플러스는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 70% 계획 이행을 충실해 나가고 있다. 2016년 74.2%였던 편성 비율은 2017년 73.2%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지난해에도 70% 이상 편성 비율을 유지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데이터홈쇼핑 내 중소기업 정률방송만 운영한다는 계획에 대해 "사업계획상 중소기업 정액방송은 원칙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면서도 "중소기업의 재고소진 목적, 중소기업 직매입 상품의 판매 확대, 중소기업 협력사의 요청 등에 한해 연간 5% 이하 범위 내에서 (정액방송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CJ오쇼핑플러스는 분기별 매출 상위 50개 상품의 e카달로그를 제작해 해외합작투자사(JV) MD에게 소개하고 상품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매년 200개의 상품이 소개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방통심의위 제재 '형님'과 대조적

CJ오쇼핑플러스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2년 8개월간 방송통신심의위윈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총 5차례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벨이 방통심의위에서 확보한 상품판매방송 심의의결내역을 취합해 분석(2016년 4월~ 지난해 12월, 총 25개월 분)한 결과 CJ오쇼핑플러스는 △권고 4회 △주의 1회 등의 제재를 받았다.

오쇼핑플러스 제재

권고의 경우 행정지도 수준으로 향후 사업 재승인 심사시 점수 차감 요인은 아니다. 이 기간까지의 제재를 감안하면 CJ오쇼핑플러스는 2021년 재승인 심사 때 1점 이내의 감점만 받는다. CJ오쇼핑플러스가 방통심의위 제재에 대한 방어를 준수하게 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CJ오쇼핑플러스이 철통방어로 따낸 방통심의위 제재 성적표는 '형님' CJ오쇼핑의 성적표와는 대조적이다. CJ오쇼핑은 같은 기간 방통심의위로부터 △권고 27회 △주의 15회 △경고9회 △해당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2회 △과징금 1회(3000만원) 제재를 받았다.

향후 방송법 제재 여부에 따라 추가 감점을 받을 수도 있다. 방송법에 따른 시정명령 횟수와 시정명령 불이행 사례에 따라 점수가 한도 없이 차감된다. 건당 차감 점수는 △주의 1점 △경고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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