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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2년 만에 대규모 출자 시동 최소 7000억원 이상…루키리그 신설 눈길

김혜란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9-04-04 08:14:5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0: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직원공제회가 이르면 다음주 중 대규모 블라인드 펀드 출자에 나선다. 특히 이번 공고에서 처음으로 '루키'리그가 신설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트랙레코드(운용 실적)는 부족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조만간 PEF와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블라인드펀드 출자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출자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교직원공제회는 2년만의 출자사업인 만큼 올해는 약정 금액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출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EF 출자만 최소 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교직원공제회는 2017년 PEF와 VC 부문을 포함해 총 5500억원을 출자했지만, 지난해엔 출자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2017년엔 PEF 부문을 A Type(결성 규모 4000억원 이상)과 B Type(결성 규모 2000억원~4000억원 미만)으로 나눠 진행했다. 당시 PEF 부문 위탁운용사로는 JKL파트너스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선정됐다. PEF 출자 규모는 4000억원, VC에는 1500억원을 출자했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별도 공고 절차 없이 두 곳의 PEF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을 나눠줬다. 2015년에도 IMM PE 등에 총 4000억원을 출자했다. 교직원공제회가 이번에는 대규모 출자에 나서면서 올해 펀드레이징에 나서는 PEF 운용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출자사업에는 루키리그가 포함되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루키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신예 운용사를 발굴해 시장조성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안배된다. 정량적인 트랙레코드는 부족하지만 펀드 운용 능력 있는 PEF와 VC 운용사롤 발탁해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영하는 성장지원펀드에는 루키 리그가 있지만, 교직원공제회가 신생 운용사 몫의 출자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되는 교직원공제회의 루키리그의 경우 산업은행 등에 비해 좀더 유연한 조건으로 출자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신생 PE 등 운용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교직원공제회가 대규모 출자에 이어 루키리그를 도입하면서 앵커 출자자(LP)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교직원공제회는 조만간 펀드 출자 규모와 루키 리그 지원 자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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