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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월평균 가구소득 저소득층 '5배' [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보고서]저소득층 적금·청약, 고소득층 보험·금융상품 투자 선호

김진현 기자공개 2019-04-17 08:45:3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6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고소득층 월평균 가구 소득이 저소득층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는 9배나 차이가 났다.

16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 7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 가구가 월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가구보다 4.8배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저소득층이 한달간 벌어들이는 가구소득 평균은 195만원으로 고소득층의 938만원에 비해 743만원 적었다.

가구간 소득격차가 크다보니 사용할 수 있는 잉여자금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저소득층은 소비와 저축을 제외한 잉여자금은 13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고소득층은 223만원을 잉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는 약 17.6배 차이나는 수치다.

보통사람신한

저축성향은 저소득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 소득이 적기 때문에 저축 금액은 크지 않았다. 저소득층은 전체 소득 가운데 33.5%(65만원)를 저축에 사용했다. 반면 고소득층 저축 비중은 24%(225만원)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저소득층일수록 적금과 청약상품을 선호했다. 저소득층은 전체 저축 금액 가운데 51.5%(34만원)을 적금과 청약상품에 투자했다. 반면 고소득층은 전체 저축 금액 가운데 35.8%(81만원)가 보험 상품으로 나타났다. 투자상품 선호도도 고소득층이 높게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전체 자산의 8.1%(20만원)를 투자상품으로 저축한 반면 저소득층은 4.2%(3만원)에 그쳤다.

두 계층의 자산 규모는 9배 가량 차이가 났다. 고소득층 평균 자산은 8억9057만원이었다. 반면 저소득층은 9905만원을 보유했다. 고소득층일수록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고소득층은 77.8%(6억9286만원)을 부동산으로 보유했다. 저소득층은 61.8%(6121만원)이 부동산이었다. 자산규모가 큰 고소득층이 부채 비중도 높았다. 고소득층은 평균 부채는 1억1182만원이었다. 자산 대비 63%가 부채였다. 반면 저소득층 부채 평균은 3145만원으로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가량으로 낮게 나타났다.

신한보통사람1

한편 국내 경제활동 가구의 57.2%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부채 잔액은 평균 7249만원이었다. 부채 잔액은 아파트 담보대출 9169만원, 전·월세 자금 대출 4703만원 순 높게 나타났다.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부동산 관련 대출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한달간 시장조사기관 나이스디앤알을 통해 전국 만 20세 이상 64세 이하 직장인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E-mail) 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고 최대 허용 오차는 ±0.98%포인트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모집단 구성비를 고려한 '층화추출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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