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바이오, 농심데이타시스템이 최대주주 되나 70억 CB 전환시 지분율 30% 넘어.."NDS와 협력이 2019년 가장 큰 기회"
서은내 기자공개 2019-04-18 08:16:1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익 농심 부회장이 소유한 메가마트 자회사 NDS(농심데이타시스템)가 유투바이오에 자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8억원어치 주식 장외 매수로 주요주주에 오른데 이어 70억원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전환사채를 전량 주식으로 바꿀 경우 유투바이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유투바이오는 NDS를 대상으로 한 70억원 CB를 발행한다. 발행가는 최근 코넥스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1만4000원이다. 풋옵션이 붙어 있어 2021년 4월부터 조기상환 청구 혹은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조기상환시에는 사채권면액의 106.9%를 청구할 수 있다. 만기는 2022년 4월이며 별도이자 없이 연복리 3%를 적용, 상환받는 방식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전환사채는 총 50만주로 전부 주식 전환 시 현재 발행주식총수(190만주) 유지를 가정할 때 지분율이 20.8%가 된다. NDS가 기존 보유해온 지분 11.85%에 전환 주식이 추가되면 총 31.85%까지 지분율을 높아진다. 최대주주인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의 지분율(18.42%)과 10%p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유투바이오는 현재 18.42% 보유한 김진태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다. CB가 전환되면 NDS가 최대주주에 오른다. 5% 이상 주주로는 휴맥스아이앤씨(14.03%), NDS(11.85%), 일동홀딩스(9.77%),맥펀드(MAC FUND.L.P, 7.52%)가 있다.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 이래 분자진단검사를 포함한 체외진단검사 사업을 하고 있다. 분석진단검사 분석 결과를 전국 병원 의원에 전해주는 BT 서비스가 주력이며 또 병원전자의무기록 프로그램과 연동해 검사결과를 전송하는 IT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유투바이오를 창업한 김진태 대표는 과거 메디컬 IT 인프라 사업체 유비케어 대표 시절 경험을 통해 IT와 바이오 사업 간 접목을 꾀하고있다. NDS의 IT 사업역량과 네트워크, 자금력이 유투바이오와 시너지를 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유투바이오는 박영수 NDS 감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NDS는 처음 유투바이오 지분 11%를 취득해 주요주주로 자리했다. 이번 CB 인수로 협력관계가 더 공고해졌다. 농심그룹의 SI업체인 NDS는 메가마트가 54%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종속자회사다. 농심 오너가 삼남 신동익 부회장, 신동원 부회장, 신동윤 부회장도 직접 14.29%, 15.24%, 11.75%씩 NDS 지분을 가지고 있다.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NDS로부터 대규모 자본 투자를 받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이전상장 요건을 만들어보자는 2018년 경영 목표가 아쉽게 마무리됐지만 이전상장에 준하는 수준의 투자협력 시작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NDS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구상과 시도가 2019년의 가장 큰 기회가 될것"이라며 "각 부문별로 어떻게, 어떤 비중으로 협력할지 고민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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