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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사 6곳 선정 농협은행·UTC인베스트 등, 7월내 결성…최소 980억 조합 결성 예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9-05-02 07:46:0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18: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농식품 모태펀드의 위탁운용사를 발표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3개월 내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30일 농금원은 2019년 1차 정시출자사업의 최종 운용사 선정 결과를 내놨다. 총 14곳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2곳, 농식품벤처 분야 1곳, 마이크로 분야 2곳, ABC펀드 1곳으로 총 6개의 위탁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일반 농림축산식품펀드는 농협은행-나우아이비캐피탈, 유티씨인베스트먼트-나이스에프앤아이가 각각 공동운용사(Co-GP)로 선정됐다. 이 분야 출자비율은 50%로 정해졌지만 농협은행과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농금원 출자금 115억원에 민간자본 285억원을 더해 총 400억원의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이 200억원을 직접 출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조합 규모를 키웠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나이스에프앤아이는 농금원 출자 115억원을 포함해 최소 230억원의 조합을 만든다.

지난해 처음으로 등장했던 특수목적분야의 농식품벤처 분야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낙점됐다. 농식품벤처 분야는 올해도 최대 출자비율 80%로 운용사의 부담을 줄였다. 타임와이즈는 출자금 100억원에 25억원의 민간자본을 매칭해 최소 125억원의 조합을 만든다. 출자비율 80%는 한국벤처투자와 농금원 모태펀드를 통합해 가장 높은 비율이다. IRR 기준수익률도 0% 이상으로 정했다.

농식품벤처 펀드는 사업개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신생업체를 투자대상으로 한다. 이 중 △농업계열 고교 및 농식품계열 대학 졸업자가 대표자 또는 최대주주이거나 등기임원 중 2인 이상인 경영체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 이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영체 △사업 준비단계 또는 사업 개시 후 3년 미만의 농식품경영체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 창업 경영체 등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가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운용사는 투자금 전액을 주목적 투자대상 업체에 사용해야 한다.

마이크로 펀드는 처음으로 조성된 분야다. 유한회사형(LLC) 벤처캐피탈도 운용사 지위를 허용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마이크로 펀드 운용사는 동문파트너스, 동훈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동문파트너스는 LLC형 벤처캐피탈로는 처음 농식품조합 운용사 지위를 얻게 됐다. 두 회사는 각각 50억원을 출자받아 12억 5000만원을 매칭해 최소 62억 5000만원 이상의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마이크로 펀드는 사업준비 단계 또는 사업 개시 후 5년 미만의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금은 건당 5억원 이내 소규모로 설정됐다. 출자금의 60%를 주목적 투자대상에 대한 투자사업에 사용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출자비율은 80%로 설정됐다.

ABC(Agri-Bio-Capital) 펀드는 현대기술투자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현대기술투자는 농식품 모태펀드에서 70억원을 출자받고 나머지 30억원의 민간자본은 GP커밋으로 채워 100억원 이상의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ABC펀드는 여러 특수 펀드를 하나로 묶은 형태로 운용하는 일이 까다롭다는 업계의 평가를 반영해 고안됐다. 모든 섹터에 제한없이 투자할 수 있다. 다만 고용창출, 농식품 기술평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분야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1%를 인센티브로 지급받는다.

농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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