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리테일용 NPL펀드 '라인업' 확대 '단일물건 투자' 셀렉트NPL펀드1호 설정…만기 1년6개월, 수익률 5.3% 기대
이효범 기자/ 고설봉 기자공개 2019-05-20 08:54: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5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단일 부동산담보부 NPL(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최근 출시했다. 앞서 블라인드 형태로 투자하는 NPL펀드를 출시한 이후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펀드 라인업을 한층 다양화 하는 추세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달 '코레이트셀렉트NPL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출시했다. 펀드의 투자대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91-3번지에 위치한 부동산담보부 채권(1순위 근저당권)을 담보로 한 대출이다. 총 237억원의 자금모집을 완료하고 운용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대상은 경매사건이 발생한 부동산으로 자산관리회사이자 1순위 근저당권자는 리브르자산관리유한회사이다. 코레이트셀렉트NPL펀드1호가 모집한 투자금으로 기존 질권자들의 대출금 230억원을 상환, 르브르자산관리와 질권대출약정을 맺고 선순위 근질권자 지위를 보장받았다.
펀드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1년 6개월이다.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다. 투자자들은 담보로 한 부동산을 경매로 처분해 원금과 배당금을 일시에 회수하게 된다. 경매가 완료되는 시점에 따라 이 펀드의 수익률도 다소 유동적이다.
운용사가 추정한 예상수익률은 연 5~5.3%이다. 펀드 설정 이후 1년만에 조기 상환될 경우 연 5% 내외, 만기 상환시 연 5.3% 내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선취판매수수료 1%와 신탁보수 등을 차감한 수치이며, 세금공제 전 수익률이다. 다만 자산매각 지연에 따라 경매배당금 미수령시 펀드는 추가로 최대 6개월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이 빌딩의 감정평가액은 335억원이다. 경매시 예상 낙찰가는 271억원이다. 이는 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가율 81%를 적용한 수치다. 강남구 근린상가 통계 낙찰가율과 인근 시세 등을 고려해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코레이트 NPL&경매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출시했다. 부동산담보부 NPL과 경매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3년 만기, 목표수익률은 연 6% 이상이다. 이와 비교해 코레이트셀렉트NPL펀드1호는 단일 부동산담보부NPL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가 투자하는 부동산 담보가액 대비 채권최고액을 고려할 때 경매로 처분시 펀드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며 "기존 펀드와 달리 단일 물건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앞으로도 적합한 물건이 나올 경우 '셀렉트'라는 브랜드의 리테일용 펀드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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