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운용, 홈플러스 안성 물류센터 매각 추진 에비슨영 주관…거래가 1100억 이상 전망
신민규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9-05-16 09:01:5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5일 1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홈플러스 안성 신선물류서비스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KTB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물건으로 내년 만기를 앞두고 원매자를 찾는 것으로 파악된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홈플러스 안성 신선물류서비스센터 매각 주관사로 에비슨영코리아(옛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를 선정했다. 시장에선 매각가격을 1100억~1150억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2013년 당시 안성 신선물류서비스센터를 세일앤드리스백(매각후 재임차) 방식으로 매각했다. KT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인 KTB칸피던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0호가 인수했다. 매각 가격은 약 937억원이었다.
펀드의 만기가 임박하면서 원매자를 찾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는 내년 3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안성 신선물류서비스센터는 홈플러스가 2012년 연면적 3만3000㎡규모로 오픈했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337번지 원곡물류단지에 있다.
이번 건 외에도 홈플러스 지점은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코람코자산운용은 인천시에 소재한 홈플러스 송도점을 1242억원에 매입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코람코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56호')를 통해 송도리테일피에프브이와 홈플러스 송도점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었다. 향후 5년간 임대수입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운용한 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대한토자신탁이 리츠(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홈플러스 울산 동구점을 매입하기도 했다. 매각가격은 1475억원이었다.
앞서 홈플러스는 점포 44곳을 리츠로 묶어 국내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올해 초 공모에 도전했다가 최종 철회 결정을 내렸다.
시장 관계자는 "부동산 펀드 만기로 인한 매각 건으로 매도자 측이 1100억~1200억원 내외 수준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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