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출신 정성원 상무, SV인베 PE본부 부대표로 네트워킹 역량·딜 소싱 능력 기대
노아름 기자공개 2019-05-30 08:45:2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0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법인 등에 몸담았던 정성원 상무를 PE부문 부대표로 영입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딜 수행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통해 새로운 진용을 구축, 올해를 PE 부문의 투자 본격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성원 부대표는 외국계 투자은행(IB) CS 한국법인에서 SV인베스트먼트로 최근 이직했다. 정 부대표는 NH투자증권, CS 한국법인 등 국내외 투자은행(IB)업계에서 사모투자펀드(PEF) 측을 대리해 인수합병(M&A) 관련 자문을 다수 수행해왔다.
SV인베스트먼트는 PE 부문의 활발한 투자활동을 앞두고 자문사 등에서 네트워킹 및 딜 소싱 역량 등을 발휘해 온 정 부대표를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정 부대표가 몸 담았던 CS는 다양한 자문실적을 토대로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안착해왔던 하우스다. CS는 지난해 더벨 리그테이블 완료 기준 총 일곱 건, 10조4207억원 규모의 M&A 금융자문 실적을 쌓아 2위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정 부대표는 풍부한 M&A 자문 경험을 쌓은 뱅커로 알려졌다. 국내외 M&A 금융자문 실적 외에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관련 다수의 딜을 자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SV인베스트먼트 PE 부문은 한화투자증권 IB본부, 산업은행 M&A실 등을 거친 엄태준 PE 부문 대표(전무이사)가 이끌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인적 자산을 확보해 강력한 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뒤 앞서 조성해 둔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2월 한쓰웨이(상하이)투자관리유한공사를 설립하고, 같은해 6월 중국 상하이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 개척에 공 들여온 바 있다.
SV인베스트먼트 PE 부문은 해외에 코지피(co-GP)펀드를 결성해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SV인베스트먼트가 택했던 벤처캐피탈(VC) 부문(운용자산 7300억원) 전략과도 무관치않다. SV인베스트먼트는 중국 VC 심천캐피탈과 1억달러 규모의 한중펀드를 결성해 운용중이며, 미국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켄싱턴캐피탈벤처스(Kensington Capital Ventures)와 공동 역외펀드(Kensington-SV Global Innovations LP)를 보스톤에 설립해 투자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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