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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IPO 목전에 아쉬운 삼진제약 초기 단계 기술 투자하고 지분 투자는 하지 않아…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은 엑시트 기회

오찬미 기자공개 2019-06-05 08:04:1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4일 14: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압타바이오가 IPO를 눈앞에 두면서 초기단계에 투자했던 회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중심으로 한 2013코오롱성장사다리 스타트업 투자조합과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 등 벤처캐피탈들은 지분투자에 참여해 수익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진제약의 경우 압타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Apta-16(혈액암 치료제)와 APX-1004F(황반변성 치료제)기술을 일찍이 사가면서도 별도의 지분투자에는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PO를 앞둔 압타바이오에는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7.29%), 2013코오롱성장사다리 스타트업투자조합(6.91%),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6.39%)이 투자해 수익회수를 앞두고 있다. 이들 보유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걸려있지 않아 상장 직후 엑시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29일 이틀간 IPO 수요예측을 마무리짓고 일반 공모 물량 209만5000주 가운데 기관 몫으로는 165만9000주(76.1%)를 배정했다. 공모 후 주식 1088만1733주 가운데 보호예수가 걸린 물량 487만3933주(공모 후 주식수 기준 44.79%)를 제외하고 상장 후 시장에서 즉시 매도가 가능하다. 지엠비-마이다스동아 농식품 투자펀드(1.80%), 시너지 밸류 웨이브 벤처펀드(1.44%) 등 의무보유를 약속한 물량은 1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 다만 이보다 앞서 투자했던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은 상장 후 당장 수익회수를 기대할 수 있다.

보호예수 및 매도 금지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600만7800주(공모 후 주식수 기준 55.21%)는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하다.

압타바이오는 IPO 최종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는데 당초 제시한 공모 밴드가 2만1000원~2만5000원에서 상단 기준 20% 가량이 높게 책정되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이 32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압타바이오는 12일 상장한다.

삼진제약은 압타바이오의 기술에 초기 투자한 반면 지분 투자엔 나서지 않았다. 삼진제약은 지난 2016년 3월과 지난해 8월 두차례에 거쳐 압타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받았다. 3년 전 혈액암 치료제인 Apta-16 기술에 대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도 APT-1004-F03과 특허를 포함하는 황변병성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았다.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진전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 지분 투자엔 나서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을 해가면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높으면 보통 투자가 이뤄지는데 삼진제약의 경우 기술이전만 받아가고 투자는 하지 않았다"며 "삼진제약은 기술이전의 경우 연구소장이 주로 추진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투자만 관심이 있고 외부 지분 투자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석했다.

압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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