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동탄 롯데타운 조성 속도 내나 롯데건설·자산개발 보유 '롯데타운동탄' 지분 취득
정미형 기자공개 2019-06-26 08:15:1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동탄 롯데타운 조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이 최근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업을 수행하는 특수목적회사(SPC)인 롯데타운동탄 지분 전체 확보에 나서며 타운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쇼핑은 롯데건설과 롯데자산개발이 보유한 롯데타운동탄 지분을 오는 28일 취득하기로 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롯데타운동탄은 2015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자문 및 관리업 등을 주요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타운동탄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롯데건설은 롯데타운동탄의 2대 주주로 지분 40%를 확보하고 있고 이어 롯데자산개발(9%), 미래에셋대우(1%)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지분 취득으로 인해 롯데건설과 롯데자산개발이 보유한 총 49%의 지분이 롯데쇼핑으로 넘어오게 된다. 롯데건설과 롯데자산개발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각각 588억원(280만주), 210억원(63만주)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롯데쇼핑 측은 "지분 인수를 통한 사업 연관성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며 지분 취득 목적을 밝혔다. 이어 롯데쇼핑이 기존에 보유한 롯데타운동탄 지분 50%를 포함해 지분율을 100%까지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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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운동탄은 현재 동탄2신도시에 '프런트 캐슬 동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동탄역과 바로 연결되는 상업시설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스트리트몰 등이 한자리에 들어서는 롯데 쇼핑타운으로 조성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타운동탄이 지은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복합몰을 만들 복안"이라며 "아직 정확하게 어떻게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인천과 송도에도 롯데타운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5월 말 롯데인천타운 지분 70%와 롯데인천개발 지분 100%, 롯데송도쇼핑타운 지분 100%를 확보한 상태다. 인천터미널을 주변으로 한 인천 롯데타운과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송도 롯데타운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 롯데타운은 최근 예정 부지 소유권 이전이 늦어지면서 착공이 늦어진 상태다. 현재 개발지인 인천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할 부지에서 공사 중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롯데에 소유권 이전 시기가 연말로 늦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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